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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은 26일 네덜란드 시그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삼성정밀화학의 도료사업부문을 이 합작법인에 양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이르면 11월중에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 IR팀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중 추진되다 잠시 중단됐던 시그마사와의 합작법인 설립건이 다시 진행중"이라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우선 시그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자체 도료사업부문을 이 합작법인에 양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의 도료사업부문은 삼성자동차 설립과 함께 시작됐으나 삼성차가 르노에 팔리면서 도료사업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삼성정밀화학과 시그마사는 현재 합작법인의 지분율과 도료부문 양도가액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특히 "도료사업부문을 양도할 경우 연간 350억원 정도 매출액이 감소하고 150억원 정도의 매각손이 예상되나 도료사업부문은 현재 연간 100억원 정도의 적자사업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도료사업부문을 양도할 경우 합작사 지분출자를 제외한 순현금유입이 26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시그마사와의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내년엔 600억원 정도의 매출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분법평가익에 근거한 이익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