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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연간 생산능력 1200톤에서 3000톤으로 확대]

삼성정밀화학은 15일 의약용 코팅제 '애니코트'의 공장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니코트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200톤 생산 규모에서 3000톤으로 확대됐다.

애니코트는 삼성정밀화학이 생산하고 있는 의약품 코팅제의 고유 브랜드명으로 펄프를 원료로 하는 고기능성의 식물성 코팅제다.

현재 의약용 코팅제 시장은 유럽,미국,일본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제품 생산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품질 승인에만 1∼3년 가량 소요되는 등 신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2000년 미국 다우와 일본 신에츠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의약용 코팅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면서 향후 다국적 제약사 등 대형 거래선 개발과 신규 용도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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