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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수산 A00396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9월 24일 17시 10분 데이터    현재가 28,000  시가 27,100  52주 최고 45,850  전일비 ▲ 1,450  고가 30,450  52주 최저 13,800  거래량 368,585  저가 25,000  총주식수 5,263

 

 

최근 시장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대림수산 인수 관련주들이 장중에도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히 이들 종목은 개인들의 매매 비중이 매우 커 주가 급등락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개인투자자들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대림산업 주가는 전일 개장되자마자 폭등해 가격제한폭인 14.29%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부터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하락반전해 전일 대비 5.18% 하락한 2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 정도의 변동폭을 보인 것이다.

대림수산의 인수를 추진 중인 사조산업은 전날보다 5.82% 오른 1만원으로 장을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결국 가격하락 제한폭인 14.92% 폭락했다.

문제는 이들 종목의 개인 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대림수산은 개인들의 매매 비중이 90%가 넘는 날이 대부분이다. 지난 21일에도 개인이 26만주를 각각 매수, 매도하는 등 거래비중이 98.99%나 됐다. 사조산업 역시 같은 날 거래됐던 147만9760주 가운데 147만3000여주를 개인들이 매매해 99%가 넘었다.

어떤 투자자가 대림수산을 동시호가 때 사서 현재 보유 중이라면 이 사람은 이날에만 17% 이상의 손해를 본 셈이다. 사조산업 투자자 역시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면 19.6%를 손해보게 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ㆍ합병(M&A) 이슈로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욕구로 인한 매물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M&A 관련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심해 투자결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