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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눌린 100만원의 꿈게시글 내용
- 유통물량 적어 희소가치 부각..최근 강세
- 10일 한때 100만원 돌파..3분기 실적부진 상승폭 둔화
- 대외변수 등이 악재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남양유업 주가가 한 때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하는가 싶었으나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10일 오전 11시31분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남양유업(003920)은 전일보다
2000원(0.22%) 상승한 91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05만원까지 오르며
100만원 고지를 넘는가 싶었지만, 올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 18% 감소할 것이란
공시가 나오자 다시 9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3년간 별다른 조정없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남양유업의 상승세에 대해 영업실적보다는 유통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실제 남양유업의 상장주식수는 72만주에 불과하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
주가로만 100만원이 넘어가는 주식은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두 종목. 하지만 이들
주식들은 상장물량이 100만주가 넘어 남양유업과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황찬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상장된 주식수로 보나 거래량으로 보나 일단 물량
자체가 워낙 적은 탓에 그 희소성으로 인한 가치가 높이 평가 받는 것"이라면서
"덕분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기는 하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해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 남양유업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량도 100주 안팎에 불과, 실제 거래량도 극히
적은 편이다.
현재 남양유업은 홍두영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지분이 23.8%, ABN암로를 비롯한
외국계 지분이 28.9%에 달하고 있다. 이들 주주들은 주식을 확보한 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앞으로 주가가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100만원 진입을 앞두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한 전망은 호의적이진 않은
편이다. 단기적인 악재에다 출산률 감소 등 대외변수들이 남양유업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자사 제품중 알프스 산양분유 1단계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이 극미량 검출됐다"면서 "이 정도는 유아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소비자들의 건강 유해성 우려가 높아지면서 분유 및 이유식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에서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유아수 감소 현상도 남양유업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근거로 들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 우선주는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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