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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감소로 인한 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공업체들이 덤경쟁 에 이어 적자를 감수하고 가격 출혈경쟁에까지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최근 제빵ㆍ제과업체 등에 원료용으로 공급하는 흰 우유를 ℓ당 1300원 선에서 900원까지 내려 공급에 나서자 경쟁업체들이 대책 마련 에 부심하고 있다.
원료용 흰우유 시장은 매일유업이 하루 3만개(1ℓ 기준), 서울우유가 1만개 정도 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서울우유가 품질을 다소 낮춘 저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 는 덤핑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원가가 800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익을 볼 수 없겠지만 분유 재고가 많아 어떻게든 팔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도 1등급 A제품보다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1등급 B 또는 2등급 제품으로 가격을 낮춰 공급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료용 흰우유는 특수한 수요처에 공급하는 특가 제품이며 다 른 우유업체도 필요하다면 가격을 크게 낮춰 거래했다"며 "원료용 흰우유는 시중에 판매되는 양과 비교하면 미미하기 때문에 경쟁업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우유측은 현재와 같이 소비 감소로 우유가 남는 상황에서 우유를 분유로 가공 하면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므로 어떻게든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우유 를 가루로 만든 분유는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요구르트 원료로 사용되거나 제과업 체 등에 공급된다.
현재까지 흰우유는 가격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나 1ℓ 제품에 200㎖ 우유를 1~2개씩 붙여주는 덤경쟁으로 유가공업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 1ℓ 가격은 1700원 선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업계끼리 출혈경쟁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도 있으나 신제품 홍보 등을 위해 덤을 주는 사례가 많은 데다 할인점측 판촉행사 요청으로 덤경쟁은 당분 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공협회에 따르면 분유 재고량은 올 2월 현재 1216만7000t으로 지난해 2월 재 고량인 1096만7000t에 비해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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