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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얼마나 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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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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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 2009/08/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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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C200', 쌍용차 살릴 구세주 될까?

 

무쏘 신화 재연 기대… 유동성문제로 ‘난산’ 전망

쌍용차가 77일간의 파업 사태를 해결하고 생산라인 가동 등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이 회사가 야심 차게 개발한 신차 ‘C200’(프로젝트명·사진)의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200의 출시 여부와 성패에 따라 쌍용차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C200은 쌍용차가 2006년 4월 액티언 스포츠 이후 3년여 만에 내놓는 신차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파업 사태로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업계에서는 C200이 한때 경영위기에 처한 쌍용차를 구한 적이 있는 무쏘의 신화를 재현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콘셉트카로 출품돼 ‘최고의 차(Best Car)’로 선정됐던 C200은 쌍용차 제품 중 최초로 전륜 구동 방식을 택하고, 2000㏄급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쌍용차는 C200의 연구개발을 이미 마친 상태에서 양산을 준비하던 중 파업사태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지난 2월 렉스턴과 액티언을 만들던 평택공장 1라인을 C200을 만들 수 있는 라인으로 바꾸고, 3라인에서 기존 차종을 병행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설치 작업을 벌였다.

올해 가을쯤 출시를 목표로 C200 양산 준비 작업이 진행됐지만 지난 5월부터 이 회사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발해 공장 점거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쌍용차는 C200의 연내 출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조속히 시설을 정상화해 내년 상반기에는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쌍용차가 계획대로 C200을 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200을 양산하려면 설비 보강과 부품개발 및 구매 등에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더 투입해야 하지만 당장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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