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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의 대양상호신용금고 매각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방림은 대양금고 주식을 신신금고에 넘기기로 했으나 금감원의 승인을 받지 못해 먼저 증자 등 자본확충에 들어가 다시 대주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양상호신용금고는 29일 실권주 199만2598주를 방림(제3자)에 전량 배정키로 결의했다고 거래소에 공시했다. 방림이 이 주식을 모두 취득하면 대양상호신용금고 지분 51%를 확보한다고 대양금고측은 밝혔다. 방림은 지난 17일 대양상호신용금고에 199억65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방림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1차 증자이며 오는 11월께 2차 증자, 그 사이에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2차 증자까지 끝나면 지분율이 65%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신금고측과의 주식양도계약은 금감원의 승인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금감원은 승인에 앞서 자기자본비율을 4%이상으로 맞추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림은 대양금고의 자본확충이 이뤄진 뒤 신신금고측에 지분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방림은 지난 4월초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 90만1958주를 매각해 51억9천528만7774 원의 특별이익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