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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책금리 방향이 바뀔 때 팔아라게시글 내용
출처 : http://snek.co.kr/magazine/?p=1427
1. 미국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 GDP는 양호하다.
3. 고통통계는 서프라이즈하지 않다.
4. FRB는 향후 인플레이션 조짐을 감시한다.
5. 정책금리 방향이 변할 때 매도해라
○ 미국주식시장은 최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월말 1주일간 미국주식시장은 큰 조정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2.755, S&P500지수는 -2.69%, 나스닥종합지수는 -2.18%를 기록했다.
○ GDP가 양호한 상태이기 때문에 긴축가능성이 대두
급락의 배경에는 7월말 발표된 2/4분기 GDP가 +4.0%로 강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1/4분기 GDP도 기존의 -2.9%에서 -2.1%로 상향조정되었다.
○ 고툥통계도 들쭉날쭉하다
8월 1일 발표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0.9만명이었다. 이는 컨센서스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였지만 5개월 연속 20만명을 상회함으로써 미국경제가 안정적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6.2%를 기록했다. 따라서 투자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경제는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새로운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 FRB는 아직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걱정하지 않고 있다.
7월말 FOMC는 성명문 중에 디플레이션 리스크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는 FRB가 더이상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걱정하지 ㅇ낳으며 반대로 향후 인플레이션이 가속될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앞으로 FRB가 할 일
작년 5월 버냉키 전의장이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려고 한다.”는 시그널을 내비췄다. 그 이후 FRB 금리정책은 채권매입프로그램 축소에만 집중했었다. 이 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금년 10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그 이후 FRB가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중앙은행 재고로 쌓여 있는 4.1조달러의 채권규모의 처리방법에 대해 그 기본방침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FRB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전부 만기때까지 보유하면서 만기도래시마다 서서히 현금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주 느린 속도로 FRB는 재고를 줄여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현재처럼 물가가 안정되어 있는 상태가 계속 지속되어야 하는 전제조건 하에서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FRB는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해 정책금리인 FF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안된다.
FF금리 인상에 착수하기 전에 재고로 쌓여 있는 채권들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시장에 대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행히 지금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2.1%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는 FRB가 목표로 삼고 있는 2% 수준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즉 아직까지는 걱정할 단계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향후 고용 뿐만 아니라 물가 동향에도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FRB는 여름에 대체적 방향을 발표하는 경향이 많다.
최근 FRB는 대체적 방향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년 8월 와이오밍주에서 개최되는 잭슨홀 심포지엄 전후로 대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통례이다. 이미 채권매입프로그램 축소 완료가 임박하였기 때문에 FRB는 다음 한수를 시장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
○ 정책금리 Vector가 변할 때 시장은 불안해질 것이다.
그 다음 한수로는 재고로 쌓여 있는 채권을 향후 처분할 것인가, 아니면 만기까지 보유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함께 언제쯤 FF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인가 등의 문제이다.과거 미국 주식시장은 정책금리 Vector(방향)이 변할 때 변동성이 큰 국면이 전개되었다. 이번에는 리만사태 이후 FRB가 초저금리와 초양적확대라는 카드를 동원했다. 즉, 정책금리 Vector는 아래쪽 방향으로 일관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초점이 되는 것은 정책금리 Vector가 언제 위쪽방향으로 전환하느냐이다.
○ 금리인상은 시장악재는 분명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정책금리를 완화에서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지금까지 금융장세국면에서 투자해왔던 것을 실적장세국면에 입각해 투자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투자관점의 변화는 번거로운 작업이 될 지 모르지만 한번 삼켜야만 하는 일과성인 것이다.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인플레이션의 싹을 도려내기 위해 계속적인 금리인상을 실시하여 회복중인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시나리오이다. 최근에는 2007년 여름 금리인하로 전환한 일화가 있다. 바꿔 말하면 정책금리가 아래에서 위로 변할 때는 경기가 호황기로 막 접어들 때이기 때문에 악재가 일시적이다.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책금리가 위에서 아래로 향하기 시작한 2007년 여름의 예 등은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보면 리만사태 이후 대략 5년 반동안 FRB의 입장만 바라보는 상태에 익숙해진 투자가는 아직 긴장감을 갖지 못한다. 투자가의 심리를 Bull과 Bear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Bull 심리가 많을수록 자만한 투자가들이 많다는 것으로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느긋한 투자가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7월말 조정에 대해서도 “잠깐의 조정은 끝났다. 다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라고 해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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