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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A00358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2월 03일 12시 42분 데이터    현재가 12,950  시가 11,950  52주 최고 16,400  전일비 ▲ 950  고가 13,050  52주 최저 7,630  거래량 244,420  저가 11,950  총주식수 3,724

머니투데이 최정호기자]동원이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몰리브덴 국내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동원은 3일 충북 제천에 몰리브덴 광산 개발을 위해 이달 중으로 채광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동원은 이미 제천에 1만2000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했고 광업권 매입과 광구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동원 관계자는 "관계기관 심의 후 4월 중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 중 굴진을 개시
, 올해 11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번에 동원이 개발하는 제천 몰리브덴 광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료분석 결과 총 매장량 820만톤에 가
채광량은 574만톤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원은 앞으로 38년간 매년 15만톤 씩 체굴할 예정이다. 예상 매출액
은 연간 250억원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몰리브덴은 중국 철강시장 활성화와 수요증가로 국제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으며 당분간 가격 강세는 지
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월 현재 정광몰리브덴 가격은  톤당 4200만원이다.

몰리브덴의 주요 국내 수요처는 포스코, 창원특수강, INI STEEL, 세아베스틸 등으로 합금강, 특수강, 공구강
, 탄소강, 전자, 스테인레스, 촉매제, 고급 윤활유 제품등에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소비되는 몰리브
덴은 9000톤 규모로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동원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국내 유일의 몰리브덴 생산업체가 된다"며 "전략적 고부
가가치 광물생산과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