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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산업자원부는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동북아 지역
의 에너지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자원개발 예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
한 `동북아 에너지협력 추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중장기 에너지정
책방향을 설명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2004-2013년)을 수립
해 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자주개발 노력을 확대하고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북한 등 5개국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할 방침이다.
    또 자원확보 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키 위해 에너지기본법을 제정, 범정부
차원의 국가에너지위원회를 구성하며 자원확보를 외교,안보차원의 국가적 과제로 추
진키로 했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서는 일본의 절반 수준인 정부 지원예산을 확대해 공
적 지원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8일 가격협상이 시작되는 이르쿠츠크 파이프라인 가스도입(PNG)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과 러시아, 일본과의 동시베리아 송유관건설사업  참여문
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이에대해 "자원확보 문제는 더 이상 경제적 차원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외교, 안보 등과 같은 국가적 의제로 설정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
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류지철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 박사 등 외교, 안보, 국제경제 전문가 9명이 패널로  참석했
다.
    yks@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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