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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어 유럽 자동차시장 공략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S&T중공업(003570)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트럭과 716억원(5454만 유로) 규모의 차량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S&T중공업은 벤츠트럭의 주력 차종인 'ACTROS(액트로스)'에 장착되는 차축 하우징을 오는 2011년말까지 1차로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양산은 오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인 S&T중공업 마케팅본부장은 "품질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독일 벤츠트럭이 절대적인 안전도를 요구하는 상용차의 핵심부품인 차축 하우징에 대해 S&T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북미 자동차 시장에 이은 유럽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S&T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다임러그룹을 통해 4850만달러 규모의 차축 하우징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첫 수주는 벤츠트럭의 차세대 모델까지 감안하면 향후 추가 공급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 잠재력이 매우 큰 벤츠트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함께 글로벌 빅3에 대한 추가 마케팅공략도 지속해 매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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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t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