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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7일 "중국 영화국에 심의를 신청했다. 심의 통과 여부는 빨라야 이달 말쯤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스크린쿼터를 엄격히 적용해 1년에 외화를 20편 정도만 수입한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왕의 남자' 등 한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들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중국 상영이 무산된 바 있다.

최 대표는 "'괴물'의 정치적인 성향을 중국 당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있다. 심의가 통과된다면 이르면 11월께 중국 개봉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괴물'은 중국에서 '한강괴물'(漢江怪物)이라는 제목으로 상영을 추진 중이다. 청어람은 다른 나라들은 '괴물' 판권 판매를 씨네클릭아시아에 위탁했으나 중국은 직접 배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괴물'이 한국에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중있게 보도해 중국 상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