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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신세대 스타 '전지현-장혁'을 투톱으로 내세운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가

흥행 예감에 무르익고 있다. 4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여친소가 주말 예매 점유율 39.79%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주간 트로이가 남성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굳히다 여성관객 비율이 높은 여친소에 1위 자리를 물려준 것.

IHQ는 `여친소`를 제작한 아이필름의 모회사 싸이더스HQ와 7월26일

합병이 예정됐기 때문에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가가 들썩거렸다. 홍콩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개봉하고, 대형스타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것.

한편 IHQ는 합병이후 싸이더스HQ의 영화사업이 주력사업이 되는데다 정훈탁 싸이더스HQ대표가

최대주주가 된다.

`여친소`는 합병을 앞두고 IHQ의 영화제작 능력과 흥행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잣대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여친소`는 싸이더스HQ가 플레너스 계열사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제작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친소"는 순제작비 35억원이 투자됐으며, 홍콩 영화 제작사 에드코에서 전액 투자했다.

국내 마케팅비 20억원, 해외 마케팅비 40억원 투자가 예정돼 있고,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와

아이러브시네마에서 공동 배급할 예정이다

여친소 '홍콩돌풍'

 톱스타 전지현(23)이 이름값을 했다．

3일 한국과 홍콩에서 동시개봉된 전지현 주연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곽재용 감독·아이필름 제작)가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의 홍콩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홍콩 전역의 30개 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 영화는 개봉 첫날 62만 홍콩달러(약 9400만원)을 벌어들이며 종전 오프닝 신기록인 '조폭마누라'(조진규 감독·현진시네마 제작)의 58만 홍콩달러(8800만원) 기록을 깼다． 이 영화의 투자사인 홍콩의 에드코필름 측은 극장 출구 조사 결과 관객평점 5점 만점 가운데 4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며 흥행 롱런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흥행기록은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신씨네 제작)가 갖고 있다．

 '엽기적인~'의 주인공과 감독이 다시 뭉친 영화라는 점에서 '여친소'가 홍콩관객에게 호소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국 330개 영화관에서 개봉돼 개봉 첫 주 100만여명의 관객유치를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홍콩개봉 '여친소' 흥행폭발…박스오피스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