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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상장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못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거대 그룹사들도 수익 악화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LG그룹은 LG필립스LCD가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1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순손실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0대그룹에 속한 61개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4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4조7천억원으로 9.4%가 줄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5천745억원(190.9%), GS는 3천121억원(56.3%), 삼성은 6조4천726억원(14.9%), 롯데는 1조2천14억원(4.3%), SK는 2조9천972억원(1.5%)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LG는 1천730억원(-85.8%), 현대자동차는 1조9천74억원(-45.4%), 한진은 4천469억원(-27.9%), 한화는 3천703억원(-17.1%), 두산은 2천50억원(-8.4%)의 순이익을 기록, 감소세를 보였다.

두산(274.3%), 한화(174.4%), 한진(143.5%), 삼성(41.5%) 등 7개 그룹은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개선됐다. 반면 현대차(-44.3%), 현대중공업(-2.9%)은 감소세를 보였다.

LG는 지난 2분기 1천9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230억원의 손실을 내며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2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두산(279.6%), GS(93.1%), 한화(38.6%) 등 6개 그룹의 순이익이 개선된 반면 한진(-51.1%), 현대차(-46.5%), SK(-9.8%)는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5천9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LG는 이번에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이밖에 10그룹에 속하지 않는 기타그룹 483개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55조6천867억원, 순이익은 19조2천7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1%가 늘었지만, 순이익은 8.3%가 줄었다.

LG A0035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19일 19시 40분 데이터    현재가 30,050  시가 30,000  52주 최고 38,300  전일비 ▲ 50  고가 30,350  52주 최저 25,500  거래량 1,887,140  저가 29,800  총주식수 17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