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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에타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IT기기 전자파 차단 솔루션 개발업체 솔루에타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솔루에타는 14일에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했다.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예정 주식 수는 512만9925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8000~3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80억~320억원 규모다. 다음달 11일과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과 17일 청약을 받는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지난 2003년 설립한 솔루에타는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의 각종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를 차단하는 전자파 적합성(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스마트폰의 출시로 휴대전화 회로의 고집적화로 인한 전자파 노이즈 문제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솔루에타는 전공정 내재화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델, 마이크로소프트, 도시바, 팬택 등에 전자파 노이즈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7억원이며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조재위 대표이사는 “전자파 노이즈 차폐 산업은 가정용 전자기기, 군수, 항공, 의료 등의 IT와 연관된 산업에 필수 요소”라며 “특히 전자파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연구가 이뤄지면서 연관 산업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