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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서 중국 경기민감株로 바통 터치? 다시 주목받는 '화·건·철'게시글 내용
전·차(전기전자ㆍ자동차)에 몰렸던 외국인 매수세가 중국 경기 회복 수혜 업종인 화·건·철(화학ㆍ건설ㆍ철강)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 좋게 나오면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해소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중국 경기 반등이 주가 상승요인(모멘텀) 역할을 하며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화·건·철 ‘축포’
코스피지수는 9일 19.36포인트(0.99%) 오른 1974.67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4일(1989.51)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화·건·철의 상승률이 높았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각각 4.97%, 1.64% 올랐고 현대하이스코(3.35%) 현대제철(1.15%) LG화학(1.15%)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1930억원)뿐만 아니라 화학(602억원) 건설(133억원) 철강금속(51억원) 등 경기민감 업종을 고르게 사들였다.
○중국 경기 회복 수혜 가능성 부각
화·건·철의 상승세는 경착륙 우려가 있던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중국 8월 제조업 PMI(51)는 경기확장 국면을 뜻하는 50을 넘으며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나온 중국 8월 무역수지도 285억2000만달러 흑자로 컨센서스(200억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중국 경제 데이터 제공기관 CEIC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4.5%이고 2013년엔 7월 말 누적 기준으로는 25.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유럽과 중국 경기 회복에 주목한 외국인들이 수혜가 가능한 화·건·철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민감주들의 실적이 과거 전성기에 비하면 좋지 않겠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데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이 중국과 유럽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국내 경기민감주를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상승세 전망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들은 이번주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9일 발표된 8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컨센서스를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10일 발표가 예정된 8월 광공업생산(9.9% 예상) 고정자산투자(20.2% 예상) 소매판매(13.3%) 증가율 컨센서스도 전월 대비 높아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중국 경제 지표가 좋을 것으로 보여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진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9월 중에 테이퍼링이 확정되면 국내 증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4,205.23, 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석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2.52포인트(3.39%) 급등한 2212.52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상승폭을 점점 키웠다. 8월 수출입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7.1%를 기록한 데 이어 물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황정수/이고운 기자 hjs@hankyung.com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중국 경기 반등이 주가 상승요인(모멘텀) 역할을 하며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화·건·철 ‘축포’
코스피지수는 9일 19.36포인트(0.99%) 오른 1974.67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4일(1989.51)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화·건·철의 상승률이 높았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각각 4.97%, 1.64% 올랐고 현대하이스코(3.35%) 현대제철(1.15%) LG화학(1.15%)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1930억원)뿐만 아니라 화학(602억원) 건설(133억원) 철강금속(51억원) 등 경기민감 업종을 고르게 사들였다.
○중국 경기 회복 수혜 가능성 부각
화·건·철의 상승세는 경착륙 우려가 있던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중국 8월 제조업 PMI(51)는 경기확장 국면을 뜻하는 50을 넘으며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나온 중국 8월 무역수지도 285억2000만달러 흑자로 컨센서스(200억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중국 경제 데이터 제공기관 CEIC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4.5%이고 2013년엔 7월 말 누적 기준으로는 25.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유럽과 중국 경기 회복에 주목한 외국인들이 수혜가 가능한 화·건·철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민감주들의 실적이 과거 전성기에 비하면 좋지 않겠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데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이 중국과 유럽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국내 경기민감주를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상승세 전망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들은 이번주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9일 발표된 8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컨센서스를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10일 발표가 예정된 8월 광공업생산(9.9% 예상) 고정자산투자(20.2% 예상) 소매판매(13.3%) 증가율 컨센서스도 전월 대비 높아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중국 경제 지표가 좋을 것으로 보여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진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9월 중에 테이퍼링이 확정되면 국내 증시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4,205.23, 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석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2.52포인트(3.39%) 급등한 2212.52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상승폭을 점점 키웠다. 8월 수출입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7.1%를 기록한 데 이어 물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황정수/이고운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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