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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석유·화학부문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10.6% 줄었다.

대림산업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1% 늘어난 2조4735억원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6% 줄어든 1117억원에 그쳤으나 순이익은 98.2% 늘어난 769억원을 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익성 높은 이 부문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했다”며 “다만 환차익 증가와 자회사인 여천NCC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순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수주액이 2조6348억원에 그쳤으나, 현재까지 계약 및 계약 예정인 물량까지 합하면 총 수주금액은 5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조14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2660억원, 순이익은 12.5% 증가한 1889억원이었다. 생활용품 사업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1% 늘어 수익개선을 이끌었고, 화장품 사업군의 영업이익도 18.5% 증가했다. 음료 사업군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1%에 그쳤다.

태양광 발전회사인 에스에너지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72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58.3% 줄어든 27억원, 순이익은 36.4% 감소한 21억원에 머물렀다. 스마트카드 전문회사인 솔라시아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9% 증가한 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64.3%, 67.3%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