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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그룹 LG-GS, 주가따라 희비게시글 내용
'형제'그룹 LG와 GS의 명암이 뚜렷이 엇갈리고 있다. 2분기 이후 LG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0% 줄어든 반면, GS그룹 상장사의 시총은 10% 증가했다. 특히 그룹 전체의 성적을 말해주는 지주사의 주가를 살펴보면, GS가 상승곡선의 전형을 보여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 중이지만, LG는 지난 18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뒤 답보상태다.
이같은 '명암'은 무엇보다 계열사의 상반기 성적 때문. LG의 경우 전자와 화학업종의 업황이 된서리를 맞은 반면, GS는 GS칼텍스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건설·유통 등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여기에 향후 '성장성'에 관한 평가도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게 증권가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재계 4위 LG의 구본무 회장이 '경영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사업 발굴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6위 GS의 허창수 회장은 M&A등 '몸집 불리기'를 통한 재계 5위 진입을 노리고 있는 점도 대조를 이룬다.
◇뜨는 GS, 답답한 LG=GS그룹의 GS, GS건설, GS홈쇼핑 등 5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분기가 시작되는 4월3일부터 7월28일까지 10.2% 증가했다. 지주사인 GS는 16% 증가했고, GS건설도 12.7% 늘었다. 삼양통상은 5.84%늘었지만 코스모화학은 20.1%감소했다. GS홈쇼핑의 시총도 전반적인 홈쇼핑 업계의 우려 속에 24.3% 감소했지만, 2분기 기대를 훌쩍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21.4% 늘어났다.
반면 LG그룹 1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분기가 시작되면서 5분의 1이상이 줄어들었다. 11개 상장사 중 시총이 늘어난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지주사인 LG의 시총이 22.7%,LG필립스LCD가 24.8%, LG전자가 30.23% 감소했다. 반면 통신부문의 LG텔레콤과 데이콤은 각각 25%, 21.5%올랐다. LG생활건강도 13.9%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조적 차이 VS 일시적 업황 차이 = LG그룹 부진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LG그룹의 '구조적인 한계'에 기인한다는 분석과 주력산업인 전자와 화학의 일시적 업황 때문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측에서는 업계 '1위'기업도, 안정적인 기업이 부족한 상태에서 거대 장치산업만 남은 LG그룹의 상황을 지적한다. GS그룹에 GS칼텍스·GS건설 등 비교적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계열사들이 포진한 반면, LG그룹에는 전자·화학·통신 등 치열한 경쟁과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요구하는 계열사들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LG전자 김쌍수 회장이 손사래를 치고 있음에도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 매각, 하이닉스 인수 등의 그룹재편설이 난무하는 것도 이처럼 구조적인 한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한 통신부문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반해 상반기 전자·화학 업종의 일시적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양대 그룹의 격차는 계열사들의 경기차이로 인한 수익성의 차이일 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며 "전자와 화학의 약세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그룹의 앞날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GS칼텍스가 정유업계에서 PX, BTX 등 방향족을 통한 차별화에 성공한데다가 GS건설과 GS홈쇼핑 등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LG그룹에 비해 GS그룹이 경기변동에 좌우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 등을 인수하며 수직계열화를 시도할 경우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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