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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스 효과' GS, 전자불똥 LG에 주가역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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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과거 같은 그룹에서 한배를 탔다 지난해 분리된 GS홀딩스(GS)와 ㈜LG가 최근 주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GS그룹과 LG그룹의 지주회사로 그룹의 자존심으로도 꼽힌다. 올해 들어서는 LG의 우세가 지속됐지만 GS가 최근 자회사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2일 오전 11시22분 현재 GS는 전날보다 5% 이상 오르고 있는데 비해 LG는 주가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2만7900원까지 오른 GS는 2만7100원으로 떨어진 LG를 주가 면에서 800원 앞서고 있다. GS는 지난 16일에도 전날보다 6% 오른 2만8000원으로 3% 상승(2만7550원)에 그친 LG를 일시적으로 앞섰다. 올들어 GS가 LG주가를 앞선 날은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LG의 우세가 뚜렷했었다.
GS의 주가순항에는 회사가 50%의 지분을 보유한 GS칼텍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GS칼텍스가 내년말 고도화설비를 완공하고 2008년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을 밝히면서 가치 상승이 임박했다는 것. 고도화설비는 원유를 1차 정제한 뒤 남는 저가 중질유인 벙커-C유를 다시 처리해 값비싼 휘발유나 등ㆍ경유로 재처리하는 정유업계의 효자격인 설비다. 삼성증권은 현재 GS가 보유중인 GS칼텍스 지분 가치는 3조4000억원 수준이지만 설비 완공 후에는 4조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GS칼텍스가 실적개선에 따라 주주 배당금을 늘릴 예정인 것과 자회사(GS건설, GS홈쇼핑, GS리테일 등)로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입이 증가하는 것도 GS에 긍정적인 대목이다.
반면 LG는 LG전자의 실적부진 예상에 발목을 잡힌 경우다. 증권업계에서는 PDP 가격인하와 휴대폰 단말기 판매 부진으로 LG전자의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LG 필립스LCD, LG화학 등의 주가 하락도 지주회사 LG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GS 순항, LG 부진 예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한 반론도 있다. LG의 주가표류는 자회사 실적악화 외에 코스피200 편입종목에서 빠진데 따른 일시적 충격도 자리한다는 것. LG텔레콤의 실적이 개선되고 데이콤, 파워콤 등이 LG브랜드를 사용함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 수입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LG의 장점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회사의 통신사업으로 인한 LG의 할인요소가 사라졌고 LG CNS 등 비상장사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가 하락한 점은 LG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면에서 매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의 상장 추진과 하나로텔레콤 재인수 추진 같은 모멘텀이 있는 것도 LG의 장점이다.
GS의 주가 우위를 점치는 이들은 현금흐름의 개선이라는 실질적 이유 때문이라며 격차 확대를 예상했다. 삼성증권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저평가됐다는 이유 외에 현금흐름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뚜렷한 상승 이유가 있다"며 "자회사와 지주회사가 모두 현금유입이 많아지면서 배당금 증가로 이어져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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