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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준비`에 적합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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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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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3 2008/1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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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에 선 계절 만큼이나 안팎의 경제 사정도 쌀쌀하기만 한 요즘이다. 실물경기 침체의 짙은 그림자는 어느새 우리 안방까지 들이닥쳤다.

취업자 수는 급감하고 있고, 소비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재무구조가 부실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일컫는 한계기업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도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워크아웃 프로그램이나 기구 설립을 통해서 부실과 우량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롱숏으로 비추면 비극이라도 클로즈업을 해보면 웃고 있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 긴 겨울을 살아남을 체력 강한 종목을 가려보자.

대신증권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그룹주에 주목했다. 옆 차트 (그림1)에서 보듯 9월 말이 후 그룹별 시가총액 변화율을 보면, SK와 KT, 삼성, LG, 한전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9월 말 이후 그룹별 평균 수익률 (그림2)을 봐도 이들 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 KT, 한국전력 그룹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은 이들 기업들의 주력 업종이 통신, 전기가스 등 방어적 업종이기 때문이며, 삼성이나 LG그룹의 선전은 전기전자 또는 통신업종의 선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LG그룹주가 돋보인다고 판단했다. 양호한 주가수익률(방어적 업종 비중이 높은 그룹),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 재무적 안정성 등 세가지 측면에서 LG그룹은 모두 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경기 불황의 그늘이 깊어질수록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LG그룹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LG그룹에는 잠재적 부실 위험이 될 수 있는 건설, 금융 계열사가 없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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