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지주회사 관련주의 강세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16일)에는 LG(003550)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GS도 2영업일 연속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지주회사 주가 강세는 배당 매력과 자산가치 재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종전 현금흐름 위주에서 벗어나 자산가치를 포함하면서 지주회사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김동욱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배당수익과 브랜드 로열티 수입에 의존해야하고 투자자산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단기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밖에도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친 유무형 자산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해야하는 어려움도 투자자에게는 부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지주회사 가치가 새롭게 재평가받고 있는 것은 ▲2005년 기관 투자가 영향력 확대에 따른 지주회사 심층 가치 평가 가능 ▲배당투자 정착에 따른 지주회사 배당 메리트 부각 ▲ 증시 및 부동산, 인수합병(MnA)시장 활성화로 지주회사가 보유한 투자자산 장부가와 시장거래 가격의 괴리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그룹들이 2세와 3세 경영구조에 돌입,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고도화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지주회사 전환 가속화와 함께 지주회사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기업분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