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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이긴 하지만 미국 정부는 며칠 새 전례없는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줄줄이 쏟아냈다. 뉴욕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기록적인 초강세로 화답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을 위한 동력으론 충분하다는 평가다. 일단 근심을 접어놓고, 랠리를 주도할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증권)지수대별 대차거래 순 체결 현황, 숏커버링 대상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숏커버링(매도주식 재매수) 가능 종목이다.

위 차트는 동부증권이 올해 지수대별 대차거래 체결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주목할 것은 지수가 1450선을 하회했을 때 체결된 약 4200만주의 대차거래.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반등추세가 지속된다면 1450선 이하에서 매도한 숏포지션 투자자는 손실국면에 돌입하는 만큼 보유포지션을 청산할 수 밖에 없다"으로 분석했다.

동부증권이 이에 기초해 숏커버링 가능종목을 산출한 결과 LG(003550)와 호남석유(011170) 유한양행(00010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한진해운(000700) 제일모직(00130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제철(004020) S-Oil(010950) 삼성테크윈(012450) STX팬오션(028670) 현대해상(001450) LS산전(010120)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