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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G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15분 주가는 전날보다 2.57%(2000원)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등이 매수 상위 창구로 올라오는 등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 물량이 쌓이고 있다.

UB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에 대해 최근 주가조정이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9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UBS는 "LG전자가 GE를 인수할 가능성이 적고 LG의 현금성자산이 180억원에 불과해 LG가 인수전에 참여할 능력도 제한적"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UBS는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만약 LG전자가 GE를 인수할 경우 LG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LG의 순자산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140억원의
추가 브랜드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전날 5.43%(4000원) 오른 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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