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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203% 상승]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가 지난해 LG전자와 LG화학 등 14개 자회사를 포함한 지주회사의 영업수익을 결산한 결과 영업수익 1조 215억원에 영업이익은 880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LG가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5245억원보다 95% 늘어난 1조 21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3% 늘어난 8808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 순이익은 9012억원으로 전년의 4013억원보다 124% 늘어난 것이다.

영업수익은 ㈜LG가 자회사들로부터 얻은 지분법 평가이익과 LG브랜드 사용료, LG보유 건물에 대한 임대료, 자회사 보유지분에 대한 배당금 등이 포함된다.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에서 지분법 평가손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LG 관계자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구 LG필립스LCD)와 LG화학, LG전자 등 주력 자회사들의 수익이 크게 좋아지면서 지주회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 46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7명의 이사(사외이사 4명 포함)의 보수한도를 9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오동희기자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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