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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자회사 주가하락을 반영해 LG의 적정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1만원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저평가돼 있음을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올해도 LG의 자회사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배당수익,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익 등 현금흐름이 다원화돼 있고 안정적이라는 점을 저평가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LG가 자회사의 단순관리 기능에서 탈피해 태양광과 부동산임대 사업 등 독자적 수익모델을 갖추기 시작했고 현 주가가 NAV 대비 30% 이상 할인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올해도 LG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PDP부문 적자규모의 축소와 휴대전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 LG필립스LCD 실적호전으로 LG전자의 2008년 순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자회사 LG화학도 정보전자 소재부문 실적호전으로 순이익 증가세가 이어져 자회사 실적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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