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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회사에 강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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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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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2 2005/0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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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캐나다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와 24일 통신장비 합작사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LG그룹의 합작사는 총 12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국내기업중 합작사가 가장 많은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도 장기적인 사업 관점에서 한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들이 합작 파트너로 가장 먼저 고려하는 대상은 LG"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LG그룹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합작사 설립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전자와 세계 LCD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LG필립스LCD의 경우 지난 99년 LG전자가 세계적인 전자업체 필립스와 50대50의 지분율로 합작했다.

이 인연으로 LG전자는 필립스는 2001년 브라운관 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 설립으로까지 합작범위를 넓혔다.

국내 2위 정유업체인 LG칼텍스정유 역시 지난 67년 미국의 정유사 칼텍스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대표적인 성공 합작사 모델이다.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LG텔레콤 역시 지난 98년 LG그룹이 37.4%, 영국의 통신업체 BT가 15.6%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이밖에도 LG그룹은 ▲루셈 ▲씨아이씨코리아 ▲데이콤크로싱 ▲오티스LG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LGMMA ▲히타치LG 등 총 12개의 합작사를 두고 있다.

LG그룹이 이처럼 성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LG그룹의 독특한 기업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가 합작에 강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구씨와 허씨 일가가 수십년간 합리적 원칙에 바탕을 두고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면서 이같은 문화가 그룹내에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작사 운영이 대부분 성공적이었다"며 "소모적인 이권 다툼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부문에서의 협력을 마다할 이유가 있느냐"고 강조했다.

다음은 LG그룹 합작사 현황. ()는 합작비율

▲05.1 LG-노텔(가칭), LG전자(50) 노텔(50)
▲04.7 루셈, ㈜LG(64.8) 日오키 등(35.2)
▲01.7 LG필립스디스플레이, LG전자(44.6) 필립스(44.6)
▲01.5 씨아이씨코리아, 데이콤(48.8) 트랜스코스모스 등(48.4)
▲01.5 데이콤크로싱, 데이콤(51) 아시아넷콤(49)
▲99.11 오티스LG, ㈜LG(19.9) 오티스(80.1)
▲99.9 LG필립스LCD, LG전자(44.6) 필립스(44.6)
▲98.10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LG화학(50) 다우케미컬(50)
▲98.10 LG텔레콤, ㈜LG(37.4) BT(15.6)
▲91.3 LG MMA, ㈜LG(50), 日本住友化學(스미토모)(25), 日本觸
媒(25)
▲86.9 히다찌LG, ㈜LG(49) 히다찌(51)
▲67.5 LG칼텍스정유, GS홀딩스(50) 칼텍스(50)

 

합작사를 잘 만들기는 하지만

조금 정신 없는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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