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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0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일본 노선의 수익률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900원에서 61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이 1조534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4%, 44.6%씩 줄어든 508억원, 4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일본 노선의 수익률이 떨어졌고, 지난 7월 항공기 추락 사고가 벌어지면서 성수기 국제 여객 수익률도 예상만큼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부진했던 일본 노선의 탑승률이 오르고 있어 4분기부터 수익률은 점차 나아질 전망"이라며 "중국 노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나 항공의 4분기 국제 여객 탑승률이 78%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