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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에 뺨맞은 삼성전자, S&P가 달래나게시글 내용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상향 효과로 삼성전자 주가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갖은 악재로 주가가 전저점 근처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등급 상향 뒤 주가 단기 강세
S&P가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7년 만에 ‘A+’로 한 단계 올린 뒤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S&P가 신용등급을 ‘BBB’로 조정한 2001년에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우량등급인 ‘A’급으로 올린 2002년 이후엔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등급 상향은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을 일부 상쇄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P는 “삼성전자가 변동성이 심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향후 1~2년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인 키움증권 정보기술(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는 재무건전성이 워낙 뛰어나 신용등급 상향이 주가에 큰 호재는 아니다”면서도 “나올 만한 악재는 다 나왔고, 외국인 매도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재개 언제쯤
이날 삼성전자의 반등에도 코스피지수는 1880.71로 3.26포인트(0.17%)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400억원 넘는 순매도로 나흘 연속 ‘팔자’로 일관하면서 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주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그 여파로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8월1~7일) 한국 관련 4대 펀드에서는 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7월 이후 누적으로는 이머징 국가 중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커 외국인 수급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수가 재개될 경우 수혜는 삼성전자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아이폰 수입 금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지난달 저점(120만9000원) 근처까지 밀렸다 반등한 데다 자동차 조선 등 IT를 제외한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한 차례 끝났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실적의 우상향 추세는 여전하고 애플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ITC의 결정이 나오고 나면 주가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 외국인 매매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ITC는 갤럭시S2 등 일부 삼성전자 구형 모델에 대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 판정을 내린 데 이어 9일(현지시간) 수입을 금지할 수 있는 최종 판정을 내린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지수가 잘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 증시 역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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