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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주식시장만 하락…글로벌 강세와 거꾸로게시글 내용
주가수익성지표 세계 최저 수준
엔화 환율 상승 폭 주요국 중 최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한혜원 기자 = 한국 증시가 세계 증시와 거꾸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의 주가 수익성 지표는 세계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증시가 침체를 보이는데다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 효과가 겹쳐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에 부담을 주는 환율과 가계부채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 어려워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말 1,941.94로 마감해 작년 말 이후 한 달간 1.8% 하락했다.
반면, 세계 주요국들의 주가 지수는 한국과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한 달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8%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무한 유동성 정책에 힘을 받아 7.2%나 상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5.1%, 홍콩 항셍지수 4.7%, 대만 가권지수 2.0%, 싱가포르 STI지수 3.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상승세였다.
독일 DAX지수가 한 달간 2.1% 오른 것을 비롯해 영국 FTSE100 지수 6.4%, 프랑스 CAC 40 지수 2.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7.2%, 스페인 IBEX-35 지수 2.4%, 포르투갈 PSI20 지수 9.7%의 오름폭을 각각 나타냈다.
또 호주 ALL ORD. 지수 5.1%, 뉴질랜드 NZ50 지수 4.6%, 남아프리카공화국 ALSH 지수 3.1% 등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주요국의 주가 지수도 올랐다.
한국 증시는 침체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PER는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판단의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한국의 PER는 8.69배로 미국(13.68배), 일본(12.95배), 중국(10.49배), 대만(14.52배), 홍콩(16.07배), 독일(11.24배), 프랑스(11.39배), 영국(11.29배), 호주(13.15배) 등 주요국에 비해 낮다.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은 보유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88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주식시장에서 2조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작년 12월 외국인이 3조9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채권도 616억원의 순매수에 그쳐 전월 5조9천779억원 순매수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글로벌 증시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인 것은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무한 유동성 정책을 펼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본 엔화는 지난달 말 달러당 91.72엔으로 마감해 작년 말보다 5.7% 상승, 세계 주요국 통화 중 환율 상승 폭이 사실상 가장 컸다. 엔화 절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작년 말 1,070.60원에서 이달 1일 1,097.40원로 상승한 것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가계부채 문제로 소비가 당장 개선되기 어려운 것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디커플링 현상이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환율 상승 폭 주요국 중 최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한혜원 기자 = 한국 증시가 세계 증시와 거꾸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의 주가 수익성 지표는 세계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증시가 침체를 보이는데다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 효과가 겹쳐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에 부담을 주는 환율과 가계부채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 어려워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말 1,941.94로 마감해 작년 말 이후 한 달간 1.8% 하락했다.
반면, 세계 주요국들의 주가 지수는 한국과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한 달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8%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무한 유동성 정책에 힘을 받아 7.2%나 상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5.1%, 홍콩 항셍지수 4.7%, 대만 가권지수 2.0%, 싱가포르 STI지수 3.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상승세였다.
독일 DAX지수가 한 달간 2.1% 오른 것을 비롯해 영국 FTSE100 지수 6.4%, 프랑스 CAC 40 지수 2.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7.2%, 스페인 IBEX-35 지수 2.4%, 포르투갈 PSI20 지수 9.7%의 오름폭을 각각 나타냈다.
또 호주 ALL ORD. 지수 5.1%, 뉴질랜드 NZ50 지수 4.6%, 남아프리카공화국 ALSH 지수 3.1% 등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주요국의 주가 지수도 올랐다.
한국 증시는 침체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PER는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판단의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한국의 PER는 8.69배로 미국(13.68배), 일본(12.95배), 중국(10.49배), 대만(14.52배), 홍콩(16.07배), 독일(11.24배), 프랑스(11.39배), 영국(11.29배), 호주(13.15배) 등 주요국에 비해 낮다.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은 보유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88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주식시장에서 2조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작년 12월 외국인이 3조9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채권도 616억원의 순매수에 그쳐 전월 5조9천779억원 순매수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글로벌 증시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인 것은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무한 유동성 정책을 펼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본 엔화는 지난달 말 달러당 91.72엔으로 마감해 작년 말보다 5.7% 상승, 세계 주요국 통화 중 환율 상승 폭이 사실상 가장 컸다. 엔화 절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작년 말 1,070.60원에서 이달 1일 1,097.40원로 상승한 것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가계부채 문제로 소비가 당장 개선되기 어려운 것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디커플링 현상이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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