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증권주, 은행주보다 높게 평가게시글 내용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업종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증권업종 평균 1.6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시중은행 6개와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3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업종 평균 PBR는 1.4배이고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1.2배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대형 증권사 위주로 증권업 평균 PBR를 분석한 결과 2006회계연도 기준 PBR는 1.6배, 2007회계연도 기준 PBR는 1.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BR은 현재 주가가 해당 기업 순자산가치의 몇 배가 되는지를 의미하는 재무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는 자산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은행주, 경기불안 때문에
= 은행주 주가가 증권주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는 것은 최근 이익 변동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익이 안정되는 만큼 주가도 크게 변하지 않고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은 대출성장에 따라 성장성도 결정된다"며 "그러나 은행대출은 30~40%씩 증가하기 힘들어 주가도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 평균 PBR는 1.4배로 은행주 가운데 PBR가 가장 높은 은행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예상 실적기준 1.7배 수준이다. 가장 낮은 곳은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으로 1.2배 수준이다. 그만큼 은행주간 격차가 크지 않은 셈이다.
최근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경기전망 때문이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은 지난해와 올해 실적이 좋았지만 앞으로는 경기둔화 염려 등 이유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 때문에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저평가 은행주는 주목하라는 권고가 많다. 삼성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업종 중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 증권주, 산업성장 가능성 부각
= 증권주는 최근 실적이 부쩍 늘었고 앞으로 산업 자체의 성장성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병수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거래대금도 꾸준히 늘면서 증권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증권산업 자체 성장 가능성이 높아 주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다. 업종 내 증권사별로 주가 평가도 차별화되고 있다.
실제로 증권업종 내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증권의 2006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PBR는 1.9배로 국민은행 1.7배나 신한지주 1.6배 등보다도 높다.
미래에셋증권도 자산관리 분야에서 부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2006회계년도 예상실적 기준 PBR는 2.9배이고 2007회계년도 기준으로도 2.5배로 평균을 훨씬 앞서고 있다.
반면 현대증권과 대신증권 등은 1.1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증권주는 은행과 달리 순자산가치를 결정하는 자기자본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업종은 아니다. 특히 실적개선 시기에는 PBR보다는 주가수익비율(PER)로 분석하는 게 낫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증권업종 평균 PER는 10.5배. 국내 주식시장 평균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주별 PER 편차도 심히다. 삼성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5.8배와 12.8배 수준이다. 반면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은 10배를 못 넘고 있다.
[김명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