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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종 지수가 지난 2002년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이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1시 35분 현재 대신증권은 전날보다 700원(3.89%) 오른1만87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도 24% 가량 상승했다.

대신증권의 외국인 보유 지분은 전날까지 34.15%로 증가해, 기존 외인 보유지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4월 38.7%에 육박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번 회계연도(2005년4~10월)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각각 872억원, 1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6.7%, 221.4%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수수료수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2%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수익 역시 44.8% 증가한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에 일평균거래대금의 증가와 시장점유율의 회복으로 월간기준 수탁수수료수익은 이번 회계연도들어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선 308억원에 달했다.

지난 9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주식수수료율을 인상해 평균 수수료율이 약 9.3%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수익도 전분기보다 28.6% 증가했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채권형 수익증권은 감소하고 있으나 주식형 수익증권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증권 판매 평균수수료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ELS와 ELW 등 신종증권 판매수수료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운용부문 수익도 193억원에 달했다. 이중 주식운용 수익은 23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운용부문의 수익률은 39.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9.9%를 크게 앞질렀다.

이자수익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별도예치금평가이익을 포함한 이자수익은 5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2% 늘었다. 특히 주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금의 증가로 대출금이자는 전년동기 대비 95.4% 증가한 76억원, 별도예치금 72억원을포함한 증권금융 예치금 이자 역시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171억원에 이르렀다.

증권 업계관계자는 "대신증권의 위탁시장 점유율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11~12월에도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대신증권 A00354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17일 11시 36분 데이터    현재가 18,700  시가 18,400  52주 최고 18,500  전일비 ▲ 700  고가 18,700  52주 최저 11,750  거래량 897,830  저가 18,200  총주식수 48,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