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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콜인상에도 '마이웨이'하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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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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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 2005/10/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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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회가 콜금리를 인상했지만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전날 국내증시는 통상 금리와 주가는 부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무시하고 막판에 급등세를 시현하는 등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상승세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 소된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콜금리 인상이 불확실성 해소로 심리적 안정에 도움 이 된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심감으로 풀이되면서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특히 콜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대한 유동성 제약 요인이기 보다 보강 요인으 로 풀이됐고 경기 회복 진입 초기 사이클에서 단행됐다는 점에서 증시에 대한 부정 적 영향은 최소화됐다.

콜금리 절대수준이 연 3.50%에 불과해 아직은 경기 부양적 저금리 기조가 훼손 되지 않았다는 점도 국내증시의 중장기 추세 상승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풀이 됐다.

▲불확실성 해소 및 경기회복 기대반영= 콜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 됐다는 점에 증시는 장후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9월 금통위에서 한은 박승총재가 이번달 콜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재정경제부 한덕수 부총리 등 정부 당국은 금통위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콜금리 인상에 노골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 시장 참가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지난 11일 콜금리 인상 발표 직전에 모방송사가 미리 작성했던 콜금리 동결 전 망 기사가 기정사실처럼 보도되는 바람에 국채선물 시장이 한 때 급등하는 등 해프 닝이 연출된 것도 시장의 혼란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국내증시는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적어도 연내에는 콜금리 추가 인상이 없을 것 으로 보고 있으며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심리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콜금리 인상이 경기회복 초기 단계에서 단행된 탓에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은은 전날 콜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하면서 올해 하반기 4.6%의 성장이 가능하 고 내년에는 5% 수준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물가 상승률이 3% 수준에서 통제되는 가운데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하면 국내 증시 재평가 작업과 맞물려 엄청난 승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동성 제약보다는 보강 기대= 콜금리 인상은 통상적으로 주식시장과 부의 상 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통화당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라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의 버블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전 통적인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이번에 단행된 콜금리 인상은 오히려 주식시장 유동성 제약보다는 보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 금리가 올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된 탓에 주식시 장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 채권형펀드에서의 기회수익률 손실을 주식형펀드에서 헤지하려는 동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0월들어 순수 주식형 수익증권은 5영업일간에 8천84억원이 늘어 일일평균 1천6 1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일일평균 증가액이 862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보강 속도가 가속화된 셈이다.

시중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채권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형으로 집 중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같은 기간 투신권은 일일평균 1천721억을 사들여 1조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통상 월초는 유동성 유입속도가 둔화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콜금리 인상에도 월말까지 유동성 보강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주목해야=콜금리 인상이 당장은 국내 증시에 오히려 우 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좀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견지할 것으로 보여 대내외 금리 역전 폭이 확 대될 경우 국내증시의 유동성 보강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콜금리 추가 인상 폭이 대내외 금리 역전을 시정할 정도로 확대될 경우 유 동성 보강 속도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최근 외국인들이 한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이는 대신 브릭스(BRICs) 국가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어 외국인 매물 소화 여력 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

추가 콜금리 인상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유동성 보강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증시 고점 인식이 확산될 경우 외국인 매물이 증시에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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