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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 대신증권이 지난해 자사주 200만주를 취득한데 이어 추가로 자사주 100만주를 시장
에서 사들인다.

 대신증권은 31일 오전 11시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9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3개월간 대신증권 보통주 100만주를 시장에서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취득예정금액은 137억5000만원
이며 총 발행주식의 2.06%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식 가격안정과 신우리사주조합(ESOP)에 자사주 매각 및  무상출연 할 주식을 사전 확
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신증권은 신우리사주조합제도(ESOP: Employee Stock Ownership Plan)를 도입하면서 그동안 자사주 500만주
를 취득해, 우리사주조합에 199만주를 2000년 3월과 2004년 3월에 출연.매각했다. ESOP는 회사의 지원하에
직원들에게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하게 해 애사심과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경영성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
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김대송 대신증권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식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ESOP출연 목적으로 주식을 확보하기
에 매우 좋은 시기로 판단되어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