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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재무건전성 크게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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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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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0 2008/07/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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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NCR 329%p 하락..부동산 PI 등 확대 영향
- "절대수준은 아직까지 양호..체계적 리스크관리 필요"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다수 대형 증권회사들의 재무건전성 지표가 고위험·고수익 투자 확대와 더불어 대폭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PI(직접투자)를 강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4년 이후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액 증가 등으로 회사채 보유 규모가 급증한 것도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기사는 4일 오전 10시2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 미래에셋 등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급격히 저하

4일 증권사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 6곳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1년 동안 10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NCR은 재무 리스크 대비 영업용순자본의 규모를 나타낸다. 증권사들의 위험 흡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로,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으로 산정한다.

총위험액에는 보유 채권과 주식 등의 가치변동(시장리스크), 거래상대방의 채무 불이행(신용리스크), 영업상 사고(운영리스크) 위험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NCR 하락폭이 가장 컸던 증권사는 미래에셋. 지난 3월 말 현재 616.5%로 1년 전 945.6%에서 329.1%포인트 저하됐다. 같은 기간 국내 증권사 전체 평균 NCR이 585.2%에서 552.2%로 33%포인트 내려간 것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폭의 하락이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년 전 유상증자 영향으로 NCR이 과도하게 높았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후 부동산과 수익증권 관련 PI 확대 과정에서 저하됐다 "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의 NCR 저하폭도 컸다. 우리투자증권은 535.0%에서 397.7%로, 한국투자증권은 637.5%에서 510.5%로, 대신증권은 712.9%에서 609.8%로 모두 10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의 NCR 하락은 주로 CMA 잔액 증가로 인한 회사채 보유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MA 판매 증가는 환매조건부(RP) 매도용 상품 채권의 보유 증가로 이어져 금리 및 신용 위험을 증대시키기 때문. 지난 3월말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회사채 보유량은 각각 9260억원과 1조30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0%와 32.9% 늘어났다.

이밖에 삼성증권(016360)과 대우증권(006800)의 NCR도 1년 전보다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NCR이 향상된 증권사는 10대 증권사 가운데 현대증권(130.9%포인트)과 굿모닝신한증권(248.1%포인트) 2곳에 그쳤다. (아래 표 참고)

2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투자증권의 NCR이 381.7%포인트 내려가 저하폭이 가장 컸고 우리투자증권(319.4%포인트), 대신증권(281.3%포인트), 미래에셋증권(266.3%포인트) 순서로 큰 낙폭을 나타냈다.

◇ "절대 NCR은 아직 양호..체계적 리스크관리 필요"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증권사들의 재무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NCR 수준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A신평사 연구원은 "NCR이 300~400% 정도까지 내려오면 다소 우려되는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300%를 넘는다면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과거와 달리 이제는 리스크를 많이 떠안는 쪽으로 증권사들의 투자 패턴이 바뀌고 있다"면서 "리스크만큼 이익이 늘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해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상시감시팀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이후 보수적으로 변했던 투자패턴이 다시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IB들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수익이 있다보면 리스크를 간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위험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리스크앤크레딧센터의 장영규 센터장도 "증권사들이 점점 리스크를 많이 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파트별로 예정된 수익 목표를 두고 각각 어느 정도 리스크를 배분하느냐 등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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