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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또 M&A설 '속앓이'게시글 내용
대신증권이 끊이지 않는 인수합병(M&A) 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이 계속해서 루머로 나돌고 있지만 대신증권측은 주가차익을 얻으려는 세력들이 퍼뜨린 루머일 뿐 현재 진행중이거나 검토한바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30일 증권가에서는 또 다시 대신증권 M&A설이 나돌았다. 이번엔 롯데그룹이 주당 3만4000원에 대신증권 공개매수를 검토중이라는 내용이다. 롯데그룹이 관계사인 스팍스그룹의 대신증권 보유지분을 포함해서 9% 정도의 의결권을 이미 확보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루머로 이날 대신증권의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어섰고, 주가는 장중 5%까지 급등세를 보이다가 1.13%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 설에 대해서도 대신증권 측과 롯데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증권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M&A 설에 당혹스럽다며, 최근 제기된 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롯데그룹과 스팍스, 대신증권과의 관계에 대해서 잘못 알려졌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면서 모회사인 스팍스그룹을 통해 대신증권 지분을 확보했다는 설이 있다"며 "코스모투자자문은 대신증권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스팍스그룹은 대신증권과 전략적 제휴관계로 오히려 우호지분에 속한다"고 말했다. 최근 300만주의 자사주 취득 결정이 적대적 M&A 방어 목적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대신증권 측은 "공시한 내용 그대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우리사주제도(ESOP)목적"이라며 "현재 우호지분이 30% 중반을 넘기 때문에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대신측의 이러한 반박에서 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M&A설이 나오는 이유는 최대주주의 지분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최대주주는 282만주(5.5%)를 보유 중인 창업 3세 양홍석 부사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친인척 지분을 포함해도 6%대에 불과하다. 이외에 대신증권 우리사주가 5.14%, 자사주 5.68%를 갖고 있다.
우리사주와 자사주까지 포함한다 하더라고 20%의 지분만 확보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주주도 매각의사가 없을뿐더러 스미토모생명, 닛코코디알 그룹, 스팍스 그룹 등 전략적 제휴사들이 10% 이상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우호지분은 30% 중반으로 적대적 M&A가 사실상 어렵다"며 " 주가차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퍼뜨린 루머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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