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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본격 전환키로 하면서 한진칼과 함께 대한항공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진칼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진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대한항공 지분2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이에 한진칼은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보통주 3000만주를 현물출자 받는 대신 한진칼 보통주를 신주 발행해 배정할 계획이다. 한진칼 신주 발행가액은 2만2698원, 발행 예정 주식수는 4312만1149주다. 총 1조134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공개 매수로 한진칼은 주당 순자산가치(NAV)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조 회장 등 대한항공 특수관계인(지분 25.1%)이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대한항공 주식 1474만주가 한진칼에 현물출자되고 그 대가로 한진칼 신주 2119만주(현 발행 주식 수의 74.7%)가 교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