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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췄더니…실적 좋아보이네게시글 내용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 추정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린 종목들이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화학 등 경기 민감업종과 정보기술(IT)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8일 대신증권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최근 3개월간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실적 추정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148곳을 분석한 결과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선기업 비율은 55.4%(82곳)로 1분기
(39.8%)보다 높아졌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 탓에 2분기 실적추정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어닝서프라이즈(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이상)를 기록한 기업은 44곳이었다. OCI(컨센서스 223.6% 상회)를 비롯해 두산중공업(65.4%), SK이노베이션(34.7%), LG디스플레이(17.9%) 등 조선, 화학, IT, 기계 등이 포함됐다.
어닝쇼크(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이하)를 기록한 기업은 34곳이었다. 국순당(-2505.6%)을 포함해 삼성엔지니어링(-242.9%), 현대산업개발(-40.8%), CJ제일제당(-30.6%) 등 소비재·건설 종목군이 주로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우려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IT를 비롯해 화학, 기계주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반해 시장의 우려 이하 실적을 내놓은 소비재, 건설 종목군이 어닝쇼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센서스가 있
는 111개사 중 올초 대비 8일 기준 연간 실적 전망치가 올라간 종목은 23개로 나타났다.
조선주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종목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의 올 영업이익 전망은 연초보다 각각 15.42%, 13.85% 올랐지만 한진중공업(-87.64%), 현대중공업(-43.14%),
대우조선해양(-39.98%)은 줄어들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률이 좋은 사업부문 기여가 늘어난 조선주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며 “주가 상승 원동력 중 하나인 올 하반기 신조선가(새로 만드는 배 가격) 상승 기대가
실적에 언제 반영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화학주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2분기가 바닥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 최지환 SK증권 연구원은 “화학주의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이 낮아지긴 했지만, 업황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조선, 철강, 화학과 같은 경기민감 업종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IT업종 대형주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초보다 10.63%, SK하이닉스는 148.74% 올랐다. 반면 LG전자(-4.63%), LG디스플레이(-16.33%)는 하락했다.
윤희은/이고운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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