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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9일 한진중공업의 주가가 최근 부동산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여타 건설주들과 동반조정 과정에 있지만 이는 지나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3만74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건설부문 매출 중 최근 일련의 부동산대책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주택부문"이라며 "그러나 매출에서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불과하며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은 토목부문 비중은 54.5%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조선과 건설이라는 균형 잡힌 양 날개의 외형확대와 수익성 호전에 장기 무수익자산의 처분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850억원에 이르러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필리핀 수빅경제자유구역에 최신 설비를 갖춘 대형조선소를 건설 중으로, 오는 3월 1차 준공해 선박의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성장의 제약요건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보유부동산의 모멘텀도 이제 시작되는 단계라고 판단했다.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한진중공업 (003480) Hanjin Heavy Indu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