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지금은 주식투자 기법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서도 잘파리는 책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하게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소장 가치가 뛰어난 주식 투자 명저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 어떤 책에서 그럽니다.

"급등주를 먹으려면 생명선이 45도로 살아있는 종목을 잡아라..."

마치 수학에서 다루는 기하학처럼 차트에 자를 대고 각도를 재라는 뜻일까...

개인적으로 저 책은 쓰신 분을 존경하지만 존경은 존경이고 과학은 과학이니까...

혹시 차트에 각도기를 대고 급등주 생명각(생명선 45도)을 재어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차트에 각도기를 대고 생명각을 측정하려고 하는데 커다란 오류가 있더군요.

차트라는게 차트 높이, 넓이를 비롯하여 캔들이 갯수를 자유자재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차트의 크기와 캔들의 갯수에 따라서 생명각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럼 도대체 뭘 보고 45도를 측정해서 투자하라고 한 것일까...

아마도 각도기를 엄격하게 재어본 게 아니라 눈짐작으로 어림잡아보니까 45도 이상 치솟은 것을 보고서 한 얘기가 아닐까 싶네요.

차트에서 생명각을 재려면 이전가격, 현재가격, 1캔들의 넓이, 차트 면적 등에 대한 수치적인 정보와

수학에서 사용하는 root 와 cosine 함수를 적용해야만 계산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과연 급등주 생명각인 45도를 알아내기 위해서 저런 정보와 공식을 가지고 계산한 뒤에 결론을 내린 것일까...

아마도 (제 짐작에 의하면) 거의 (상한가에 가까운) 장대양봉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차트를 대충 보니까

45도 이상 각이 살아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만약 그렇다면,

급등주를 먹으려면 (상한가에 가까운) 장대양봉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종목을 추격하라는 의미와 가까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 쓴 책에서

논리적인 오류를 찾아서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득 생각해 보니까 논리적인 오류가 있는 것을 알았고, 쉽게 풀어서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