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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A00330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7월 18일 16시 32분 데이터    현재가 67,900  시가 69,900  52주 최고 86,700  전일비 ▲ 200  고가 71,000  52주 최저 61,500  거래량 13,957  저가 67,900  총주식수 7,545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외국 기술과 외국산 제품에만 의존하던 백색컬러 콘크리트가 순수 국내 제품과 기술에 의해 시공에 들어간다.

한일시멘트는 계룡건설, 트라이포드와 합작으로 내년 1월에 완공 예정인 대전 '이응노 미술관'을 국내 최초로 백색컬러 콘크리트를 사용해 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색컬러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공사처럼 페인트, 벽지, 석재 등을 이용해 따로 마감할 필요 없이 구조물 자체에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 등 3개사는 백색컬러 콘크리트를 활용한 건축 기술 특허(제 10-0597972호)를 지난 12일 취득했다.

국내에서 건축이나 토목구조물에 백색컬러 콘크리트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색컬러 콘크리트는 색상발현과 강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컬러 콘크리트 제품보다 한 단계 상승한 시공기술과 제품개발력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붉은색, 초록색계열의 컬러 콘크리트 제품이 나오긴 했으나 이들 대부분은 도로 및 보도, 자전거도로의 포장을 위한 바닥용으로 제작됐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백색컬러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보다 내구성 면에서 더욱 뛰어나다"며 "레미콘 업계에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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