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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은 17일 문정동 본사에서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과 녹봉조선소 유정수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2천dwt(재화중량톤)급 케미컬 탱커선 2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될 강화된 국제 규격(IMO rule)에 부합하는 IMOⅡ Type 케미컬 탱커선으로, 전 화물창이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탱크로 건조되는 최고급 사양의 선박이다.

지난 4월 6천600dwt급 선박을 매입하면서 케미컬 탱커선대의 고사양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추진 중인 흥아해운은 이번 발주한 케미컬 탱커선 두 척을 추가로 확보로 화물운송능력이 기존 선대보다 70% 이상 증가하게 됐다.

흥아해운측은 “이번 신조선 확보는 싱가포르를 지역 거점으로 World wid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그동안 컨테이너 정기선서비스에 치중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