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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지배구조에 전혀 문제없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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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태광그룹은 계열사인 대한화섬이 23일 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를 표방하는 '장하성 펀드'의 첫번째 기업개선 대상으로 지목된데 대해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화섬 관계자는 "기업설명회(IR) 등 기업 홍보를 소홀히 했다고 태광산업이나 대한화섬의 지배구조가 좋지 않다고 보는 것은 분명 잘못된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마다 상황이 틀리기 때문에 획일적인 시각으로 지배구조를 보려하는 것은 분명한 오류라고 꼬집었다. 주식회사가 상장하는 것은 자금을 원활하게 모집하기 위한 것이지만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경우 내부 유보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지분을 외부에 팔지 않아도 자금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 즉 PR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대한화섬 측은 대한화섬이나 태광산업 등 태광그룹 주력기업들이 지배구조를 개선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 특성상 기업 가치를 높여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PR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이 때문에 지배구조가 잘못됐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이 주가를 띄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어도 계열사 주가들은 이러한 점들이 바탕이 돼 호조를 나타내왔다"고 덧붙였다.
장하성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LLC는 이날 특별관계자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대한화섬의 지분 5.15%(6만8406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라자드 에셋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태광산업(16.74%), 성광산업(14.04%, 태광그룹 계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4.04%) 등에 이어 4대 주주로 올라섰다.
대한화섬은 현재 이호진 회장과 특수 관계인 13명이 대한화섬 지분 53.9%(71만5774주)를 보유하고 있어 라자드 에셋이 지분을 5% 이상 매입했다고 하더라도 경영권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라자드 에셋은 지분 보유 목적을 △소액주주 권리 개선 △독립적 이사회 운영 △회사와 계열사들간의 거래 투명성 개선 △배당금 증액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밝히며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대한화섬측은 "현재로써는 라자드 에셋이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지분율 5%가 넘는 새로운 주주가 생긴 것 뿐이며, 그로 인해 대단한 것은 물론 새로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일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앞으로 장하선 펀드 쪽에서 점진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 나올 것인 만큼 이를 회사차원에서 검토하면서 대응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지만 바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회사측은 장하성 펀드가 첫 타깃으로 자사를 꼽은 것을 두고 불쾌한 반응이었다. 대한화섬은 "앞으로 장하성 펀드 성격 자체가 지배구조 펀드이기 때문에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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