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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기관투자가인 Overlook Investment(태광산업지분을 약 3%로 보유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태광산업에 투자하여 왔으며 지난 8년간 한번도 주식을 판 적이 없다고 합니다)가 태광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 합니다. 국내의 경우 배당관련 손배청구 전례가 없으나, 미국의 경우 1916년 포드자동차의 주주(10% 소유)가 회사측에 사내 이익잉여금중 75%의 고배당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50%의 배당을 얻어낸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기업의 투명성을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 태광산업의 엄청난 유보율에도 불구하고 실로 쥐꼬리 배당을 해온 상황에서 일반 소액주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외국인투자가들에게도 중요한 선례로 주목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태광산업측과 외국인투자가간의 배당을 둘러싼 문제가 어떻게 결판이 날지~ 상당한 관심이 듭니다. 태광산업이야 엄청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으로 직접금융시장인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 융통에 관심이 없을 것 같으나, 그래도 유보율이 그만큼 엄청나면 좀 일반 소액주주들과도 이익을 나누어 가져야 함이 타당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주주와 일반주주간의 유대관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건전한 증권시장의 모습을 보여줄 때 외국인투자가들도 진정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사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