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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현금,주식 부자.."자산주 다시 꿈틀"게시글 내용
자산주는 실적이 바로 주가와 연결돼 가파른 상승을 보였던 대형주와 달리 그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지금의 상승장세는 대형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유동성이 풍부한 중대형주가 그 뒤를 이어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의 소외를 받았던 자산주의 상승차례가 왔다”고 지적했다.
정훈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기간이 긴 적립식 펀드는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기관의 자금이 자산주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도 자산주에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땅부자 기업은 어디? = 대표적인 땅부자 기업은 대우차판매다. 대우차판매는 인천 송도매립지에 28만8000평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근 송도 신도시개발의 가시화로 활용가치가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상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이 단기간 내에 가시화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회사의 자산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도 율도부지의 용도변경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건설부문의 안정적 수익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개발가치 높은 충남지역 23만평을 포함해 전국요지에 100만평 토지 보유하고 있다.
현금이 넘치는 기업도 있다. 대한제분은 1040억원 단기금융상품과 1575억원의 지분법적용투자증권 보유 등 자산가치 우량주다. 태광산업은 부채비율이 10%밖에 안된다. 게다가 현금 보유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태광산업은 18개의 SO 지분을 보유한 국내 최대 케이블TV 복수 지역유선방송사업자(MSO)로 주목받고 있다.
계열사 뜨면 덩달아 = 우량 계열사의 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기업들 중 투자회사(혹은 자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가치가 높아진 기업들도 있다. 고려제강은 자회사들이 자동차관련 부품업체들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려제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 부장은 “고려제강은 계열사 지분가치 부각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영업이익을 넘어설 정도”라며 “자회사가 자동차 타이어와 관련된 업종으로 앞으로 호황이 기대되는 만큼 고려제강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공항도 순자산이 시가총액에 3배에 이를 만큼 자산이 많다. 한국공항의 순자산은 1871억원으로 시가총액(614억원)의 3배에 해당한다. 신건식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공항은 3개월 안에 유동화 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480억원에 이르며 장기투자증권 중 시가 743억원에 해당하는 한진해운지분 4%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의 지분가치 12.48%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H&S도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산주 어떻게 고르나? 자산주는 자산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지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중요한 투자기준이다. 통상적으로 PBR가 낮은 종목들을 ‘자산주’라 부른다.
하지만 김동준 부장은 “PBR이 낮다고 해서 모두 자산주는 아니고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장에 내다팔려면 돈을 거의 받을 수 없는 껍데기뿐인 자산이 장부상에는 버젓이 비싼 가격에 올라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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