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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율이 심각한 수준게시글 내용
요즘 올르는 환율보면... 현금보유도 나름데로 투자 아닌가?
국내 제조업체들이 벌어들인 자금을 사내에 쌓아 두기만 해 유보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보율은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영업활동을 하거나 자본 거래로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를 사내에 쌓아 두는지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높으면 통상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배당을 위한 자금 여력이 풍부한 반면 설비투자 등 생산부문에 자금이 흘러가지 않고 고여 있다는 부정적 의미도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체 537개사의 올해 3월 말 현재 유보율은 637.57%로 지난해 말보다 4.09% 높아졌다.
조사 대상은 관리종목이나 작년과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곳은 제외했다.
이들 업체의 3월 말 현재 잉여금은 334조581억원으로 불어났으나 자본금은 52조3957억원이었다.
상장 제조사의 유보율은 2005년 50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0%를 상회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다.
같은 기간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은 하락세다.
지난해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로 2005년 7.8%, 2004년 9.7%보다 각각 1.2%포인트, 3.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최근 2년간 수익성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국내 기업들이 잉여금을 쌓아 둔 채 생산 부문 투자를 게을리해 성장동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낳게 한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5년 연속 증가하는 것과도 대비된다.
무엇보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유보율이 741.47%로 나머지 상장사의 유보율 567.67%에 비해 173.80%포인트나 높았다.
삼성그룹이 1348.89%로 가장 높았고 SK그룹(1270.09%)과 롯데그룹(1095.44%), 현대중공업그룹(1022.84%), 한진그룹(856.16%)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559.23%)과 GS그룹(480.16%), LG그룹(366.74%), 한화그룹(231.41%), 금호아시아나그룹(123.11%) 등은 유보율이 상장사 평균보다 낮았다.
개별 기업으로는 태광산업이 2만5000.448%로 유보율이 가장 높았고 SK텔레콤(2만3966%)과 롯데제과(1만7960%) 롯데칠성음료(1만4670%) 남양유업(1만2999%) 영풍(6653%) 삼성전자(5746%) BYC(5369%) 고려제강(5169%)이 높은 유보율을 보였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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