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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론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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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도 안아깝다"











◇승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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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우리홈쇼핑 경영권을 둘러싼 태광산업(,,)과 롯데쇼핑(,,) 간 갈등이 결국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으로까지 치닫게 됐다. 8일 태광산업은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를 승인한 방송위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우리홈쇼핑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2005년부터 우리홈쇼핑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왔지만, 지난해 8월 롯데쇼핑이 지분 53%를 전격 인수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기존 최대주주로 지분싸움을 벌이던 경방(,,) 측이 지분을 몽땅 롯데에 넘겼기 때문이다. 속된 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태광산업은 이후 불쾌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태광산업 계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는 우리홈쇼핑의 일부 방송 송출을 중단하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우리홈쇼핑 지분 47%를 보유한 태광이 결국 롯데와 협조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 소송으로 그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방송위 승인 결정에 한숨 돌렸던 롯데 측도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까지 나서 "태광과의 협조를 통한 공동 경영도 검토하겠다"며 구슬리기에 나섰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우리홈쇼핑의 경영실적 악화를 무릅쓰고라도 롯데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심지어 티브로드는 최근 우리홈쇼핑의 송출 채널을 모두 최하위인 B급으로 낮추고, 채널 변경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MSO로 케이블TV 방송 시장의 20%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채널 하향은 우리홈쇼핑의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광이 우리홈쇼핑 지분 인수에 2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이 돈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태광산업이 롯데쇼핑에 특히 더 감정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양사의 오너 가족이 사돈지간이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의 이호진 회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여섯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서스식품 회장의 사위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지분을 인수하기에 앞서 최고경영진 쪽에서 인수 계획 여부를 확인했지만, 부인으로 일관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태광산업은 이번 소송을 위해 상당 기간 법률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송사업을 영위하면서 방송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기까지는 매우 신중한 검토 작업을 거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 승인 건은 방송위 자체 심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논쟁이 오갔던 만큼 태광산업의 승소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방송위원 9명 가운데 4명이 승인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위는 지난해 12월27일 이번 안건을 승인하기에 앞서 "법률적 검토와 신중한 결론 도출이 필요하다"며 약 한달 동안 최종 결정을 미룬 바 있다.

태광산업 (003240) Tae Kwang Ind. 화섬사업, 석유화학사업을 영위하는 CATV 지주회사 거래소 화학

누적매출액	12,067억	자본총계	14,453억	자산총계	16,669	부채총계	2,215억
누적영업이익	588억	누적순이익	-211억	유동부채	1,869억	고정부채	346억

수익성 분석의견 동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이던 중, 2004년을 기점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12개월간 영업이익률도 2004년 6.8%까지 증가한 후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최근들어 수익성이 감소한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