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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새 2300억 순매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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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반등 국면을 이어가지 못해 증시에서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온 하루였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52포인트(0.87%) 하락해 반등 3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31일 지방선거로 인해 휴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오후장 들어 두 자릿수로 낙폭을 키웠지만 외국인이 953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나간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6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이 결정되기 전까지 주가가 국내외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추천종목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보다는 '팔자'에 나서는 것도 변동성이 큰 증시흐름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호 JP모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시장에 여전히 팽배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지수 급락을 불러온 외국인의 매도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 매수 주체가 실종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날 2조6571억원으로 지난해 9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거래대금은 30일 3조2035억원으로 다소 회복됐지만 아직은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원기 KB자산운용 사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들어 확인된 '1300선 지지선'을 바닥으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300까지는 아직 17포인트의 여유가 남아 있지만 지난주 1차 지지선 붕괴에 대한 경험으로 미뤄볼 때 큰 폭의 안전판 역할을 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953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493억원, 개인은 995억원의 순매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매매도 631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음식료, 통신 등 일부 업종은 선전했으나 운수장비, 건설주 등은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정보기술(IT) 대장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KTF가 6.43% 급등했고 SK텔레콤도 0.22%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계 창구로 대규모 매수 주문이 들어온 외환은행도 2.64% 상승했다. 중소형 종목 중에서는 고려아연이 7.49% 오르며 사흘째 고공 행진을 지속했고 SK케미칼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동신제약도 13% 이상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한국전력(0.26%), SK텔레콤(0.22%), 우리금융(1.83%) 등은 상승했다.
삼양식품이 경영진의 지분확대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봉신도 오는 6월 비상장업체인 선우해운과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2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13개였다.
[채수환 기자 / 장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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