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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A0032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5월 30일 16시 17분 데이터    현재가 20,900  시가 19,100  52주 최고 36,800  전일비 ↑ 2,700  고가 20,900  52주 최저 16,400  거래량 47,051  저가 19,100  총주식수 6,592

- 삼성전자 하락..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유가증권시장이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32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일 미국증시 휴장으로 외부 변수의 영향은 줄었고 외국인도 이틀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52포인트(-0.87%) 하락한 1317.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35.62포인트(-1.28%) 내린 2738.2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초반 한때 1330선을 터치하며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개인 모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영향으로 1310선 초반까지 하락하다가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2035억원으로 전일보다 550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2억1501만주로 1100만주 가까이 줄었다.(정규시장 마감기준)

외국인이 995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금융업, 통신업, 유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 의료정밀 등에 집중됐다.

기관은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64억원이 순매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 2098억원이 순매도됐고, 비차익거래는 1434억원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9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6%), 음식료품(1.90%), 섬유(1.00%), 통신업(0.84%), 보험(0.60%), 전기가스(0.24%), 운수창고(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2.50%), 건설(-2.12%), 증권(-1.67%), 은행(-1.62%), 전기(-1.58%), 종이(-1.54%), 유통업(-1.0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원(-1.61%) 하락한 61만2000원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한국전력(0.26%), SK텔레콤(0.22%), 우리금웅(1.83%) 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2.15%), 포스코(-0.80%), 현대차(-4.79%), 신한지주(-0.45%), 하이닉스(-0.62%), LG필립스LCD(-3.29%), KT(-1.10%), LG전자(-1.43%), KT&G(-1.07%), 하나금융지주(-3.16%) 등은 하락했다.

대림산업(00021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외국계의 매도세 여파로 1~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 코리아리 등은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2~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양식품(003230)이 현 경영진의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봉신(005350)도 오는 6월 비상장업체인 선우해운과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증시에 별다른 특징이 없었고, 국내 시장에서도 별다른 이슈나 구조적 악재가 없었지만 지수가 하락했다"며 "상승을 제한하는 경기모멘텀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21개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13개였다. 또 7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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