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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주가 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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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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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61 2008/06/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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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제조업체인 삼양식품이 '너트' 파동에도 불구하고 연일 급등세를 연출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컵라면에서 '너트'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제품과 같은 날 생산된 라면제품 1253박스를 곧바로 회수 조치시켰다.

이로 인해 주가가 내림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이 소식이 나온 당일 삼양식품의 주가는 오히려 5.5% 올랐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더니 19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닷새동안의 주가 상승률만 해도 26.8%, 지난 19일 기록한 1만9400원은 2007년 11월 2일 이후 7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삼양식품 측은 이같은 급등세에 대해 전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라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호재로 작용했을 수는 있으나 실제 라면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농심의 이물질 사건 발생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면업계에서 점유율 71%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은 최근 자사의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용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 삼양식품의 '너트'사건 이후 곧바로 농심 신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 2위인 삼양식품이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보수언론들이 삼양라면의 이물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 반해 농심의 이물질 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은 점과 보수언론 광고주 압박 운동에 대한 농심의 수용불가 방침 등이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려 '삼양라면 구하기 운동' 으로 이어진 것이 삼양식품의 주가에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4분기 삼양식품의 주가가 부진했던 만큼 올해 라면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특별한 이유를 찾기 힘든 최근의 상승세는 전례에 비춰볼 때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 삼양식품은 급등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4.95%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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