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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대원제약은 15일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 연구팀과 주식회사 브레인트로피아가 개발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유헌 교수는 최근 염증을 억제하는 항생제의 일종인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 치매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신경약리학회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과기부 지정 치매정복 창의 연구단장 및 서울대 의대 신경과학 연구소장을 역임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 교수 연구팀은 시험관 및 치매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노사이클린'이 치매에 걸린 뇌에서 생성되는 독성 단백질의 독성을 억제하고 세포사멸효소인 '캐스파제-12'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대원제약은 서 교수팀과 공동 임상을 진행하고 치료제 개발 시 국내외 독점적 판권을 갖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노사이클린'이 항생제로 오래전부터 발매가 이뤄진 만큼 허가등록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년 내 발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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